병영 내 가혹 행위와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넷플릭스 드라마 D.P.의 인기가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드라마를 언급하며 병영 문화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드라마 인기에 국방부 장관은 이례적으로 "지금의 병영 현실과 다르다"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, 공간, 시선을 전하는 YTN 인터뷰. <br /> <br />오늘은 우리 군이 정말 바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군대는 바뀌지 않는 것일까. <br /> <br />2005년, 논산 육군훈련소. <br /> <br />이 대위는 황당하게도 변기에 남은 인분을 손으로 찍어 입에 넣을 것을 강요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병들이 소원 수리 과정에서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간접적인 위협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[가혹행위 피해 훈련병 : (중대장, 소대장, 분대장) 우리도 입장이 곤란해지지만, 너희들도 입장이 곤란해진다는 식으로….] <br /> <br />[윤광웅 / 당시 국방부 장관 : 소장이 볼 때 이번 사건이 일어난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?] <br /> <br />[허평환 / 당시 육군훈련소장 : 한 사람의 어떤 성격적인 결함.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이것이 저는 지금도 이해는 안 되는데….] <br /> <br />2005년, 육군 제28보병사단 530 GP. <br /> <br />범행을 결심한 것은 이틀 전인 17일. <br /> <br />평소 잦은 질책과 욕설을 퍼부은 선임병들에 대해 품은 앙심이…. <br /> <br />이전 근무부대에서 선임병 두 명에게 두 차례 맞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광웅 / 당시 국방부 장관 :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. 철저한 사후 조치는 물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2014년, 육군 제28보병사단 의무대. <br /> <br />가래침을 핥게 하고, 링거 주사를 놓아 기력을 차리게 한 뒤, 다시 폭행했다는 엽기적인 가혹 행위가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9시간 동안 이어진 극한의 구타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(국방부는) 이런 엽기적 가혹 행위 발생을 사건 초기에는 몰랐다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. <br /> <br />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태훈 / 군인권센터 소장 : 이 모 병장이 '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가 생긴 거라고 말을 맞추자'라고 했음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[한민구 / 당시 국방부 장관 : 병영문화에 내재돼있는 각종 악습과 적폐를 일소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2014년, 육군 제22보병사단 GOP. <br /> <br />평소 자신을 선임 취급하지 않는 후임병들과 툭하면 뒤통수를 치는 선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류석규 (skry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180636247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